3D 프린터

1. Clone S270 / 처음 3D 프린터를 접한 모델

바다 개굴 2019. 9. 5. 13:22

처음으로 3D 프린터를 접한  모델입니다. 

현재는 대부분의 부품을 완전 개조하고 아직도 보유하고  잘 사용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2015년에 구입한 Clone 사에서 나온 S270 입니다.

요즘에는 프루사 방식의 20만원도 안되는 프린터도 판매하지만,

출력 사이즈 240x270의 사이즈에 2015년에는 100만원 정도의 파격적으로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현재는 당연히 단종되로 다른 모델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3D 프린터에서 전혀 무지한 상태에서 구입한 것이라 인쇄 품질, 상태 등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냥, 인쇄되는 자체만으로도 신기했을 뿐입니다.

 

* 현재는 개조되어 처음 구입당시 사진이 없어서 사진을 구글링하여 찾아보았습니다.

 

 

사진첩을 찾아 보니 2015년 구입당시 시도해 보았던 몇장의 사진이 남아 있습니다.

 

     

 

 

장점 1. 구입당시 넓은 배드에 저렴한 가격

       2. 튼튼한 프로파일과 2t의 두꺼운 철판 프레임

       3. 내구성이 뛰어나 별다른 고장이 없음

 

단점 1. 심각한 설계 결함이 있음

       2. 30~40Kg의 엄청난 무게 (2017년 옮기다가 허리 디스크 재발하여 3개월 병원다니며 고생했습니다.)

       3. 챔버라고 하는 덮개가 없고, 벨트가 노출되어 있어 아크릴 챔버(덮개) 제작이 어려운 구조

       4. 출력시 엄청난 소음과 진동. 소음과 진동 때문에 가정용으로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5. 와블 현상(출력물의 Z축 물결무늬)

       6. 제어보드가 일반적인 아두이노와 호환이 되지 않아서 USB 펌웨어 업데이트 불가

         ( 이후 개선된 모델에서는 아두이노 호환 USB 업데이트 개선됨 )

 

 

단점 부분의 특별한 설명이 필요없지만,  1. 심각한 설계 결함 부분은 추가 설명합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X,Y축을 이동하는 레일 부분이 가구용 서랍에 같은 곳에 사용하는 레일이 었습니다.

FDM 또는 FFF 방식이라고 부르는 프린터 자체가 그렇게 정밀함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책상서랍 레일 정도 사용해도 문제가 없겠지만,

정말 심각한 것은 이 레일이 무한 반복할 수 없는 레일입니다. X, Y축 방향으로 계속 운동하다보면, 가동 범위가 좁아집니다.

예를 들어 240x270 가로, 세로 출력 범위이지만, 3시간 정도 출력과정을 거치면  200x230 정도로 이동범위가 줄어 듭니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줄어 들어서 조금 커지면, 결국 장시간 출력하는 출력물은 탈조가 발생합니다. 

 

이것 때문에 욕도 많이 먹은 모델입니다.

 

* 아래 사진은 X축을 진동을 방지하기 위해서 조금 개조한 것이고, 쇠구슬이 보이는 부분이 Y축 서랍용 레일 입니다.

 

 

 

심각한 이 문제 때문에 결국 설계프로그램을 공부하고 개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6개월 정도 구상하고, 지우고, 다시 구상하고를  수십번 반복하고.. 완전 개조를 마치는데는 1년 정도 걸렸습니다.

 

다음 글에는 설계과정에 대해서 글을 올리겠습니다.